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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해보고싶은레시피

남은 레몬활용법 #2 (feat. 레몬 건조칩)

by The-moment 2020. 3. 31.

지난번 선물용 레몬청을 만들고 나서 레몬 3개가 남았는데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고민을 해봤어요~ 
레몬수로 즙을 내서 먹기에는 이미 쟁여둔 레몬즙이 꽤 많았기 때문에 보관에도 용이하고 활용도도 높은 좋은 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하던 차에!!!!!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바로바로 바로 레몬 건조 칩 만들어보면 어떨까? 
샐러드 위에 데코용으로도 좋고 레몬수, 레몬차로 우려먹거나 나중에 디저트 만들어 먹을 때도 레몬 칩을 올려 먹을 수도 있고 작게 부셔서 뿌려먹을 수도 있을 것 같더라구요. 
(좋은 생각이야~~ 아주 칭찬해 ㅎㅎㅎㅎㅎ)

 

 

 

 

그런데 전 집에 건조기가 없거든요....?
대부분 과일 건조 칩, 채소 건조 칩을 만들 때 식품건조기를 사용하시던데..... 
하지만 건조기는 오랜 시간 건조를 해야 된다는 점이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들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집에 있는 에어프라이어로 레몬 건조 칩 만들어보기로 했답니다~~~

(식품건조기 말고 에어프라이어만 있는 분들 소리 질러~~~~~~~~ ㅎㅎㅎㅎ)

 

레몬 건조 칩은 껍질 채 레몬을 슬라이스로 썰어서 건조해줄 거라서 세척이 정말 중요하겠죠? 

1. 베이킹소다+식초 세척
2. 뜨거운 물에 20초 정도 굴리기
3. 식초 물에 세척 + 굵은소금으로 마무리 세척

레몬 세척법을 간단하게 요약정리해드렸는데요. 더 자세하게 알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맛있게 면역력 높이기(feat.레몬생강청)

최근 지속되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계실텐데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당연하게 지켜야 할 방법 이외에도 평소 면역력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것 같아..

themoment-of-yours.tistory.com

 

 

 

세척을 깨끗하게 마친 레몬은 양 끝을 잘라주세요.
그리고 슬라이스 채칼을 사용해서 레몬을 얇게 슬라이스 해줄 거랍니다.

슬라이스 채칼이 없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칼로 최대한 얇게 썰어주시면 돼요~~
전.... 칼로 얇게 썰 자신이 없기에 ㅎㅎㅎ
다이소에서 산 만능 채칼 중 슬라이스 채칼을 활용했어요.

얇게 슬라이스 된 레몬 사이에 콕콕 박혀있는 씨를 제거해주셔야 나중에 레몬 건조 칩을 드실 때 쓴 맛을 피할 수 있으니 씨는 꼭꼭 제거해주세요.

 

 

 

 

짜잔~~~~ 이렇게 얇게 레몬을 슬라이스 해줬답니다.
최대한 얇게 만들어주셔야 에어프라이어에 건조시켰을 때 바삭한 식감을 살리실 수 있어요!
두께가 좀 두꺼울 경우 건조 칩이라기보다는 말랭이 느낌이 날 테니.... 주의해주세요!

감 말랭이.... 고구마 말랭이는 달콤하지만
레몬 말랭이를 입에 넣고 질겅질겅 씹는다고 상상해보세요!
(상상하자마자 바로 입 안에 침 고였다!!!!  제 말이 맞죠???!! ㅎㅎㅎㅎ)

 

 

 

 

막간을 이용해서 아까 잘라낸 레몬 양끝 껍질로 전자레인지를 살균 소독해줍니다. ㅎㅎㅎ
(살림 좀 하는 나란 여자..... ㅎㅎㅎ)

 

 

 

다시 정신 차리고~
얇게 슬라이스 한 레몬을 에어프라이어 안에 펼쳐서 넣어주세요~
전 처음에는 100도에 20분으로 설정하고 건조해줬어요.
중간중간 레몬이 잘 건조되고 있는지 뒤집어주기도 하고 정성을 다해 건조해줬답니다.

 

 

 

짜잔~~~
1차 건조한 레몬들이에요 ㅎㅎㅎ
100도로 건조했다 보니 색이 좀 진하게 나왔어요~
그래도 식품건조기로 건조한 레몬보다는 색이 굉장히 밝은 편이랍니다.^^
그릇에 놓는데 레몬에 수분이 없어서 과자 놓는 소리가 나는 거예요 ㅎㅎㅎ 신기신기~~~
바삭할 것 같아서 레몬 건조 칩을 한 입 딱 베어 무는 순간

정말 예상대로 " 바사~~~~~악" 하는 소리와 함께 상큼한 레몬 향이 입 안 가득 퍼지더라구요~~~

입이 심심할 때 간식 대용으로 상콤한 레몬 칩 먹을 만하겠어요 ㅎㅎㅎ 첫 맛보단 끝으로 갈수록 신 맛이 더욱 세지긴 하더라구요....ㅎㅎㅎ 윙크가 절로 되는 우리 모두 다 아는 바로 그 시큼한 맛!

새콤달콤하게 드시고 싶은 분은 건조 전에 레몬 슬라이스를 설탕물에 조금 재워두셔도 돼요~
하지만 전 원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고 싶었기 때문에 설탕의 유혹은 잠시 뿌리치기로 했어요 ㅎㅎㅎ

 

 

 

자~~~
요게 두 번째 작품인데요~
처음 레몬 칩보다는 색을 좀 연하고 밝게~
좀 더 레몬스럽게 건조하고 싶어서
온도와 시간을 조금씩 조정해줬어요!
처음엔 100도에서 20분이었고~
두 번째부터는 85도에서 25분으로 시간을 설정해서 건조해줬더니 확실히 색이 많이 연해졌죠?
고온에서 건조할수록 색이 진하고 어두워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실온에 오래 두면 어차피 변색된다고 해요...ㅠㅠㅠ

 

 

 

3차까지 만든 레몬 건조 칩이에요 ㅎㅎ
4차 5차 그 이상은 사실 모양이 아주 제맘대로 난리가 나서 사진에는 올리지 않았어요~
조각조각 난 레몬 건조 칩은 나중에 샐러드나 디저트 위에 작게 잘라서 뿌리는 용도로 요긴하게 써먹어보려구요^^

 

 

 

자 이렇게 밀폐형 지퍼백에 보관해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주셔도 되구요~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보관해주셔도 돼요^^

 

다음에는 레몬 건조 칩을 샐러드 또는 디저트와 함께 상콤하게 즐기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