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일상] 야간벚꽃구경(feat.노량진벚꽃거리)

따스한 봄날이 기다려지는 가장 큰 이유

바로 벚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저는 벚꽃이 만발한 거리를 걷는 것을 너무 좋아해요. 

 

올해는 벚꽃 구경하기 힘들겠다 싶었지만

그래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원이나 유명한 명소가 아니라면

가볍게 산책하며 벚꽃을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벚꽃 피는 계절이 오면 매년 찾는 노량진 벚꽃거리에 다녀왔어요. ^^

 

벚꽃거리는 노량진 다이소와 올리브 영 사이 메인도로에서부터 노량진 신동아 아파트가 있는 곳까지

쭉 이어져 있답니다~

벚꽃이 만발했을 때 이 거리를 쭉 걸으면 기분이 너무 좋아져요. 

저에게는 이곳이 벚꽃명소일 뿐만 아니라 저절로 힐링이 되는 힐링 명소라는 거~~ㅎㅎㅎ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배가 너무 고팠어요 ㅎㅎㅎ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일단 배를 든든히 채워야 벚꽃이 눈에 더 잘 들어올 것 같더라구요. ㅎㅎㅎ

저는 일단 배가 고프기 시작하면 배터리가 방전되는 것처럼 급격하게 힘이 빠지기 때문에

맛있는 떡볶이로 먼저 배를 채우려고 두끼 떡볶이에 갔어요^^

 

 

 

 

저녁식사 메뉴로 노량진 두끼 떡볶이를 고른 이유는?

바로바로 바로 2층인 두끼 매장에서 보이는 벚꽃거리 뷰가 장관이거든요~~~

매장에 손님이 많이 계셔서 벚꽃 메인 뷰 사진은 아깝게도 찍지 못했지만 

측면 뷰라도 이렇게 보여드릴게요 ^^

떡볶이 먹는 내내 벚꽃을 높은 곳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내년엔 창가 자리 찜콩하고 말겠어요!!!!

 

 

 

 

저녁도 맛나게 먹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노량진 벚꽃거리를 즐겨볼까요?

두끼가 위치해있는 메인 거리를 따라 쭉~~~ 올라오시다가

신성교회를 끼고 우측으로 돌면 벚꽃거리가 또 쭉 이어진답니다. ^^

 

 

 

 

풍성하게 피어있는 벚꽃을 올려다봤어요~~~

밤하늘에 보이는 벚꽃은 팝콘 같기도 하더라구요 ㅎㅎㅎㅎㅎ

(먹고 나서 또 먹는 얘기?ㅎㅎㅎ)

근데 정말 진짜로!!!  팝콘 같아 보였어요~~~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곳은 동네 주민분들에게만(?) 유명한 벚꽃 명소이기 때문에 굉장히 한적한 편이에요. 

시기적으로 다들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계시다 보니 더 조용했던 거 같아요. 

밤 산책이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사람도 별로 없고 눈 앞에는 벚꽃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저절로 웃음이 나더라구요~~

눈 밭에서 뛰노는 강아지처럼 모처럼 신나게 산책했답니다. ㅎㅎㅎ

 

 

 

 

이 곳은 신동아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송학대 공원이에요. 

저녁 운동하시는 동네 분들 몇 분 말고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굉장히 조용하더라구요. ^^

낮에 보는 벚꽃도 굉장히 예쁘지만 밤 벚꽃도 너무 매력 있지 않나요?

 

 

 

 

 

제가 개인적으로 노량진 벚꽃 명당으로 꼽은 장소입니다. 

송학대 공원 내 쉽게 찾아보실 수 있어요 ^^

이 곳에서 인생사진도 건졌다죠 아마? ㅎㅎㅎ

 

 

 

 

 

올해는 비록 벚꽃 나들이는 멀리 못 갔지만

노량진 벚꽃거리에서 밤 산책하며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네요. ^^

 

 

 

올해 벚꽃은 이제 많이 졌더라구요....

지난주만 해도 벚꽃이 풍성하게 만발했었는데

한 주만에 꽃이 많이 지고 이파리가 많이 자랐어요.  

좀 아쉽긴 했지만 지난주에 그랬던 것처럼 내년에도 노량진 벚꽃거리 미리 예약해두려구요! ㅎㅎ

 

올해 벚꽃구경 못하신 분들~

저처럼 내년엔 노량진에서 벚꽃거리를 산책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