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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편안한일상] 역곡공원으로 기분전환하러 나홀로 산책(feat. 쥬씨 오렌지 파인애플쥬스)

by The-moment 2020. 4. 13.

한동안 낮에도 꽤 쌀쌀한 바람이 불더니

오늘은 정말 봄이구나 싶을 만큼 살랑살랑 봄바람이 따스하게 불더라구요. 

주말부터 며칠 째 기분이 좀 침울했는데 따스한 봄 기운에 기분이 괜스레 좋아졌어요. 

 

우울 증상이 있는 분들에게는 어렵더라도 집안에서 조금씩 활동하도록 하거나 외출해보도록

행동적인 처방을 내리는 경우가 있다던데 왜 그런지 정말 알 것 같았어요 ㅎㅎㅎ 

집에만 있었다면 몸도 마음도 더 처질 것 같았는데

밖으로 나가는 순간 따스한 햇살과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마음이 싸악~~ 풀리더라구요. ㅎㅎㅎ (난 정말 단순해!)

 

제가 기분전환하러 홀로 산책하러 간 곳은 바로 부천 역곡의 자랑(?) ㅎㅎ 역곡공원입니다!!!!

먼저 위치부터 소개해드릴께요~^^

가톨릭대학교 역곡 본교 (성심교정) 바로 옆 골목이 역곡공원 입구로 이어져요. 

역곡공원 입구가 보이지 않는다고 헤매지 마셔요^^ 편의점 있는 그 골목으로 쭉 걸어 들어가시면 됩니다. 

 

기분이 좀 꿀꿀했기 때문에 달달하면서도 시원한 음료를 사들고 가기로 했어요 ㅎㅎ

바로 근처에 쥬씨가 있길래 상콤한 오렌지 파인애플 주스를 테이크아웃했어요~~

뭔가 혼자 놀러 가는 느낌이었달까? ㅎㅎ

 

 

 

 

 

제가 봄을 좋아하는 이유가 따스한 날씨뿐 아니라 곳곳에 피어있는 꽃을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인데요~

노량진 벚꽃거리는 벚꽃이 벌써 많이 졌던데 역곡공원에는 벚꽃이 아직 만발해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노량진 벚꽃구경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은 봄내음 물씬 나는 포스팅 먼저 보고 오셔도 좋아요~

 

 

[행복한일상] 야간벚꽃구경(feat.노량진벚꽃거리)

따스한 봄날이 기다려지는 가장 큰 이유 바로 벚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저는 벚꽃이 만발한 거리를 걷는 것을 너무 좋아해요. 올해는 벚꽃 구경하기 힘들겠다 싶었지만 그래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원이나..

themoment-of-yours.tistory.com

역곡공원 입구가 드디어 보이네요~~

사실 낮에는 공원 가는 골목이 한적하고 좋기만 한데

저녁 늦게는 굉장히 어두워서 혼자 다니기에는 좀 무서운 편이에요. 

근처에 아파트랑 빌라도 많긴 하지만 가로등이 밝지 않은 편이니 저녁 산책보다는 낮 산책을 권해드려요^^

 

그래서인지 바로 앞에 역곡 지구대 방범 초소가 있더라구요~~

그래도 낮 산책 추천 ㅎㅎㅎ

듬직한 분들과 함께라면 밤 산책도 괜찮습니다~~~

 

 

 

 

역곡 공원 종합안내도를 보시면 

공원 내 부천시립 역곡 도서관도 있고 풋살장과 축구장도 규모가 꽤 크게 마련되어 있어요~ 

이외에도 배드민턴장도 있고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서

운동 좋아하시는 동네 분들은 자주 애용하실 것 같더라구요. ^^ 

저도 가족들과 종종 가곤 해요~

 

 

 

 

평소 주말에는 사람이 많은 편인데 역시 평일 낮에 갔더니 한산하고 너무 좋더라구요~~

가족들끼리 피크닉도 많이 오던데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면 좋겠네요....ㅜㅜ

사진 속 정자 보이시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정자에 돗자리 깔고 앉아서 도시락 까먹고 싶었어요.........

그리고 계단을 올라가면 숲 속 쉼터로 가실 수 있답니다. 

역곡공원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이기도 해요~ 뷰가 어마어마하게 좋거든요~~~

 

 

공원 내 작은 연못도 있고 시냇물이 졸졸 흐르도록 조성해놨어요~

제가 정말 힐링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장소가 바로 물도 흐르고 초록 초록한 산이 어우러진 자연이거든요~

멀리 갈 수는 없으니 언제든 갈 수 있는 역곡공원이 저에게는 딱인 거 같아요 ㅎㅎㅎ

그런데 오랜 기간 비가 안 와서 그런지 물이 거의 말랐더라구요... 아쉽다ㅜㅜ

 

 

 

 

역곡공원에는 이렇게 숲 속 작은 책방이라고 두 군데? 정도 있는데

사실 안에는 책이 없다고 보시는 게 맞아요. ㅎㅎㅎ

그래도 근처에 도서관이 있으니 책 빌리시고 숲 속 쉼터로 올라오셔서 책 읽으셔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오늘 그러고 싶었는데 도서관이 코로나 때문에 임시휴관 중이라서ㅜㅜ

기다렸다가 다음에는 꼭 해보려고 해요!

여름이 오기 전에 꼭 코로나가 종식되길 간절히 바랍니다...ㅜㅜ

 

 

 

 

제가 역곡공원에서 가장 좋아하는 힐링 장소!!!!

바로 숲 속 쉼터에 있는 그네의자입니다. 

숲 속 쉼터가 작은 언덕 위에 있는 높은 지대이기 때문에 

뷰가 어마어마해요...... 

그네의자가 곳곳에 있으니 여러 각도에서 뷰를 감상하실 수 있어요. 

 

햇살 좋죠....... 살랑 살랑 봄바람 불어오죠.... 소나무 그늘 아래 그네의자에 앉아있노라면..........

아.......... 정말 그 순간만큼은 세상 부러울 게 없더라구요~~

저 멀리 벚꽃까지 보이니.... 힐링이 저절로 되면서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어요. 

 

 

 

 

그래 지금이야!

쥬씨에서 사 온 오렌지 파인애플 주스를 마실 타이밍이에요!

솔솔 불어오는 봄바람맞으며 시원한 주스 한 잔 마시니 

캬아.......

이게 바로 소확행이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아이유 노래 들으며

쥬스 한 모금, 따스한 봄볕도 한 모금, 살랑이는 바람 한 모금까지..........

 

정말 완벽한 힐링이었다! ㅎㅎㅎ

 

 

 

 

사진으로도 따사로운 햇살이 느껴지시죠?

부천 상동호수공원처럼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크진 않지만 

동네 공원 치고는 조성이 굉장히 잘 되어있답니다.

 

산책로가 정말 맘에 들었어요~~

다음에는 아예 간식거리를 싸와서 오랫동안 머물다 오려고요. ㅎㅎㅎ

 

 

 

 

이렇게 운동기구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서

산책 한 바퀴 하시고 마무리로 운동하고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

 

 

 

힐링하러 갔다가 포스팅하게 됐네요. ㅎㅎ

부천에서 아담한 공원에서 산책하고 싶으시다면~

역곡공원에서 여유롭게 힐링하고 가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