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일 블로그 첫 게시글을 작성했어요.
블로그를 시작할 생각은 사실 전혀 없었는데
큰 기대 없이 일상을 기록하는 추억일기 정도로 한 번 해볼까 하고 시작한 게 벌써 한 달하고도 며칠이 지났네요.
처음에는 블로그는 한 번 시작하면 진짜 꾸준히 작성해야 한다는데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고
현실적인 저 자신의 모습을 잘 알기에 주저하느라
실제 첫 시도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아요.
사실 돌이켜보면 3월 한 달에만 포스팅 개수가 28개였으니까 나름 성실하게 작성한 거더라구요.
(이쯤에서 한 번 셀프 칭찬~~~ 잘했어 오구오구 ㅎㅎㅎ)
포스팅이 하나둘씩 쌓일 때마다 뿌듯하기도 하면서
한 편으로는 이번엔 얼마나 가려나...ㅎㅎ
이것도 얼마 못 가겠지?
그래도 하는 데 까진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보내온 거 같아요.
어느덧 첫 포스팅 작성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는데
신기한 일이 일어났어요 ㅎㅎ
사실 블로그 시작한 뒤로 매일 방문수를 체크해오긴 했지만....
4월에 들어서면서부터 방문수 늘어나는 속도가 꽤 빨라진 거예요...ㅎㅎ
3월 방문수 최고 기록이 43이었는데 이 때도 사실 좀 놀랐죠 ㅎㅎㅎ
보통 두 자릿수는 계속 넘긴 했지만 3월에 43을 두 번이나 찍었어서 굉장히 신기했거든요?
그런데!!!!
4월 4일에 기존 기록을 경신했답니다. ㅎㅎ
큰 차이는 아니었지만 43 → 48로 증가한 걸 보고 넘 기분좋더라구요. ㅎㅎㅎ
그런데 짜잔~~~ 다음날도 그다음 날인 4월 6일도 최고 기록을 경신해버렸어요~~~~
최고 기록은 바로 자그마치 방문수 71~~~!!!!!!!!!!!!!!
파워블로거 분들이 보시면
병아리 삐약대는 소리한다고 하시겠지만 ㅎㅎㅎ
전 블로거 세상에서는 병아리보다도
어린 단계인 갓 낳은 달걀 정도? ㅎㅎㅎㅎ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달걀 한 알의 블로그 활동에 작은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에 저 스스로도 참 놀랍고 신기해서
이번 포스팅은 자축하는 의미로 기록해보려 합니다.ㅎㅎ
블로그를 하면서
그동안 바쁨과 귀차니즘에 밀려 파업했던....ㅎㅎㅎ
요리에 다시 재미를 붙이게 되었고
이 소소한 재미가 모여서 일상이 되었어요.
물론 1년 가까이 손 놓고 있다가 일주일에 여러 번 요리를 하려니 때로는 피곤하기도 했지만
이러한 과정 모두가 저에게는 일상의 소확행이었던 거 같아요.
한 때 정말 극심한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잘 몰라 끙끙대며 책을 통해 위로를 받았었는데
이제는 책보다도 요리를 하며 느끼는 즐거움과 뿌듯함 덕분에 이전만큼은 스트레스가 심하지 않다는 게 느껴져요^^
아마도 삶의 활력을 찾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이러다 또 지칠까 염려는 되지만
그래도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는 앞으로도 다양한 요리와 일상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올해 안으로는 하루 방문수 세 자리 만들 수 있겠지요? ㅎㅎㅎ 큰 기대는 하지 않겠지만 아주 쪼끔은 기대해보려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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