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되면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바로 KBS 2TV 생생정보 입니다 ㅎㅎ
생생정보통 일 때부터 재미있게 보던 프로그램이에요.
코로나 19로 재택근무를 하다 보니 마침 시간이 되어 생생정보를 보게 됐어요.
인천에 있는 건거니집이라는 반찬가게에서 계란말이 만드는 방법이 방송에 나오더라고요.
계란말이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ㅎㅎ계란요리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평소에도 계란말이, 계란찜, 계란후라이, 계란 스크램블 등등 간편한 반찬을 자주 해 먹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방송에는 정말 특별한 계란말이가 소개되었는데 그중 하나는
바로바로 바로
시금치 계란말이였답니다~
시금치 계란말이?
너무 흔한 거 아니야? 안 만들어 본 사람도 있나?
싶으실 수도 있지만 방송에서 소개한 시금치 계란말이는 평소 가정집에서 해 먹던 방식과는 조금 달랐어요.
비주얼은....... 몇 배나 예뻤고요.......
자.... 보세요!
정말 비주얼이 너무 예쁘죠?
여심을 홀리는 시금치 계란말이 너란 녀석.....
보기에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잖아요?
그렇다면 보기에 예쁜 시금치 계란말이는.... 먹기에도 좋고 영양까지 좋으니 일석 삼조인가? ㅎㅎㅎ
계란말이는 평소에도 자주 만들어봤었기 때문에 (김 계란말이, 당근 양파 계란말이, 기본 계란말이..... 정도? ㅎㅎ)
해볼 만하겠다 싶었고 무엇보다 너무 예쁜 비주얼 때문에 만들어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았어요!!!
그래서 바로 다음 날 시금치를 사 왔고 만들어보기로 했죠! ♬
자, 그럼 필요한 재료부터 소개할게요!
초 간단 재료 준비~~~
시금치, 계란, 다진 마늘, 소금 이렇게 끝이에요 ㅎㅎㅎ 엄청 간단하죠?
계란은 7개 사용했고요 시금치는 한 단을 샀는데 3분의 1 정도만 사용했어요!
다진 마늘은 제가 계란 요리에 항상 넣는 재료라서 생생정보에서는 소개하지 않았지만
제가 좋아해서 넣은 추가 재료예요. 확실히 다진 마늘을 넣으니 풍미가 돌고 맛도 훨씬 조화롭더라고요.
다진 마늘이 신의 한 수!!!
그럼 지금부터 요리 시작!
우선 시금치를 차가운 물에 식초를 넣어 1차 세척해주세요~
세척 후 흐르는 물에 한 번 더 2차 세척해주시면 됩니다. ^^
그러고 나서 시금치 끝부분은 칼로 정리해주세요.
그다음에는 계란을 준비해줍니다!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를 따로 분리해서 알끈 제거까지 해줄 거예요~
이 과정은 혼자서 외롭게 고군분투해야 하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정신이 남아있지 않았어요 ㅋㅋㅋ
하하 핫.... 그래서 사진은 패쑤~~~
자~~ 이렇게 분리된 계란과 깨끗하게 세척한 시금치가 준비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시금치를 데칠 준비가 된 거예요~
아참!
시금치가 약간 떫은맛이 나잖아요?
계란말이에 떫은 맛이 나는 건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여기서 꿀팁 나갑니다~~~^^
<시금치 떫은맛을 없애는 방법>
정답은 바로.... 소금물에 데치는 겁니다!!
생각보다 무척 간단하죠?
소금물에 데치면 떫은맛도 사라지고 시금치 본연의 색도 선명하게 드러나니
꼭 기억해주세요~
이렇게 끓는 물에 소금을 적당량 넣고 시금치를 20초 정도만 재빨리 데쳐주세요~
그리고 바로 차가운 물에 풍덩~~~ 살살 씻어준 다음에 물기를 꼭 짜줍니다~
물기를 꼭 짠 시금치를 쑹덩쑹덩 썰어주세요~
쑹덩쑹덩 뭔지 알죠? ㅋㅋㅋ 나만 쓰는 그런 말 아니죠?
자, 이렇게 쑹덩쑹덩 잘 썰어준 시금치를
알끈이 제거된 계란 흰자에 넣어주고 소금도 약간 넣은 다음 잘 섞어주세요.
기억해주셔야 할 것은
꼭 계란흰자에 넣어주셔야 한다는 거예요^^
예쁜 비주얼을 위해!
이제는 예열해놓은 후라이팬에
섞은 재료를 넣어줍니다.
계란말이는 약불에 하는 게 원칙인데.....
저의 계란말이는 양이 너무 많은 관계로.... 약불로 하면 계속 이 상태일 거 같아
중불로 올리고 시작했습니다 ^^
불 조절은 양에 따라해 주시면 됩니다!
계란말이는 굴리고 말고 굴리고 말고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이것도 역시 혼자서 외롭게 고군분투해야 하기 때문에.....
계란을 굴리고 말고 굴리고 말고 하는 사진은 과감하게 패쑤!!!!!
이렇게 완성이 되었어요~~~
약불로 했다면 색이 고르게 나왔을 텐데 ㅋㅋㅋ
중불로 하다 보니 나중에 가열이 되어 누룽지처럼... 되었네요 ㅎㅎㅎ
그렇지만 괜찮아요!
왜냐?
계란 노른자로 한번 감싸주면 어차피 안 보여 ㅋㅋㅋㅋ
자! 요렇게!
어때요? 감~~~~ 쪽 같죠?
계란 노른자 분리해뒀던 걸로 얇게 지단을 만든 후에
위의 계란 흰자 계란말이를 넣어서 계란말이 하듯이 말아준 거예요~~~
노른자로만 지단을 부쳐서
계란을 말아주니.... 색이 선명하니 너무 예뻐요!
계란말이는 뜨거울 때 썰면 계란말이 겉면이 막 부스러지기도 해요
그래서 한 김 식힌 후에 썰어주면 모양이 예쁘게 나온답니다. ^^
비주얼 좀 봐봐요ㅜㅜㅜㅜㅜㅜ
이거 장난 아니죠 진짜 장난 아니죠 ㅜㅜㅜ
너무 예쁘지 않아요? 너무 예뻐서 먹기에도 살짝 아까울 정도인
시금치 계란말이~~
정말 맛있었어요~~ 확실히 시금치를 데쳐서 넣으니까 부드러운 게
계란이랑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그리고 마늘향이 살짝 배어있어서 더욱 고급스러운 풍미가 느껴졌어요.
양이 꽤 많아서 반은 저녁에 먹을 거예요 ㅎㅎ
이렇게 맛있고 예쁜 영양만점 시금치 계란말이를 만들어봤네요!
나중에 도시락 반찬으로도, 손님 대접용으로도 해보려고요~
여러분도 한 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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