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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해보고싶은레시피

초간단 볶음밥 만드는 방법 (feat. 계란+팽이버섯)

by The-moment 2020. 5. 19.

'점심을 뭘 해 먹으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냉장고 문을 열어봤어요. ㅎㅎㅎ

계란도 넉넉하게 있고.. 최근에 산 팽이버섯이랑 피망도 있길래

점심메뉴를 초간단 볶음밥으로 정했답니다. ^^

재료만 썰어주고 휘리릭 볶아주면 사실 금방 만들 수 있는 메뉴가 볶음밥이라서

가끔 후다닥 요리해야할 때마다 자주 먹게 되는 메뉴 중 하나예요. ㅎㅎ

저희 집 냉장고에는 마법소스인 굴소스가 늘 준비되어 있기에...

냉장고 속 재료에 따라 언제든지 다양한 볶음밥을 해 먹을 수 있답니다. ㅎㅎㅎ

 

여러분께 소개드릴 초간단 볶음밥은 재료를 공개합니다. ^^

재료 : 찬 밥(햇반), 계란 3알, 팽이버섯 반 개, 피망 반 개, 마늘 5개, 홍고추 1개 (생략 가능), 굴소스 , 간장, 검은깨(생략 가능)

재료는 정말 취향껏 준비해주셔도 돼요~

그날 그날 냉장고 속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어주셔도 좋습니다. ^^

다만 꼭 필요한 재료는 찬밥과 굴소스예요 ㅎㅎㅎ

나머지는 솔직히 취향에 따라 얼마든지 자유롭게 변경 가능합니다.  

 

 

 

볶음밥은 재료손질만 하셔도 거의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볶음밥 만들 때 가장 많은 시간이 걸리는 과정은 바로 채소를 다지는 일입니다. ㅎㅎㅎ

자취생 분들 중 " 난 채소 썰기도 귀찮아서 볶음밥 못 해 먹는다 " 하시는 분들을 위해

다이소에서 파는 채소 다지기를 추천드려요 ㅎㅎㅎ

꽤 쓸만하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혹은 칼질이 어려워서 잘 못하겠다 하시면 팽이버섯 정도의 재료는 가위로 쑹덩쑹덩 잘라주셔도 괜찮아요^^

 

 

 

 

 

가장 먼저 계란 두 개로 스크램블을 만들어줄 거예요. 

아시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ㅎㅎ 제가 계란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혼자 먹을 때도 계란은 기본 두 개씩 넣어줍니다.....ㅎㅎㅎ

볶음밥에 계란 스크램블을 따로 볶아서 넣는 이유는요?

계란의 모양을 예쁘게 잡기 위함입니다!

재료를 볶다가 계란을 풀어버리면 

이미 볶아진 재료와 계란이 뒤섞이면서.. 질퍽질퍽해져요ㅜㅜ

보기에도 예쁘지 않고 식감도 떨어지니

볶음밥에 계란을 넣고 싶으시다면! 꼭 스크램블을 따로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저의 비법 공개나갑니다. ㅎㅎㅎ

저는 마늘향을 정말 좋아해요. 

파 기름을 낸 볶음밥도 좋아하지만 특히 계란을 넣어 볶음밥을 만들 때면

마늘과 간장의 조합으로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 맛을 내곤 한답니다!

 

달궈진 프라이팬에 편마늘을 넣어서 살짝 볶아준 뒤

간장 한 스푼을 후라이팬 옆면에 빙~ 둘러서 넣어주세요! 

이건 백종원 님도 요리할 때 이렇게 하시던데....

진짜 솔직하게 백종원 님 방송 나오시기 전부터 저도 쓰던 방법이에요 ㅎㅎㅎ

진짜에용~~~ ㅎㅎㅎ

달궈진 후라이팬 옆면으로 간장을 빙 둘러서 넣어주면

간장이 흘러내리면서 살짝 타는데 이 과정을 통해서 풍미를 더 깊게 만들어주더라구요. 

그렇다고 탄 맛이 나느냐? 그건 전혀 아니니 믿고 한 번 해보세요~~ ^^

 

 

이때부터 엄청나게 맛있는 향이 집 안 가득 번지기 시작합니다. ㅎㅎㅎ

마늘에 간장만 넣고 볶아줬을 뿐인데 이미 요리가 완성된 듯한.....

이제부터는 준비된 재료들을 순서대로 넣고 휘리릭 볶아주기만 하면 돼요. ㅎㅎㅎ

진짜 재료 손질만 하고 나면 그 이후의 과정은 넣고 볶으면 그냥 끝!

볶아진 마늘에 팽이버섯과 피망을 넣어주세요~

몇 번 휘저어 볶아준 후에 바로 찬밥을 넣어줍니다. 

찬밥이라서 덩어리 진 부분이 잘 풀어질 수 있도록 잘 섞어가며 볶아주세요. 

 

 

어느 정도 밥이 잘 볶아졌다 싶으면 비법소스인 굴소스를 1~2스푼 정도 취향에 맞게 조절해서 넣어주세요^^

좀 전에 마늘 볶을 때 간장을 넣긴 했지만 채소, 스크램블, 밥까지 볶아주고 나면 간을 한 티가 전혀 나지 않으니

굴소스는 정말 입맛에 맞게 조금씩 넣어가며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모두 볶아졌다면 스크램블은 가장 마지막에 넣고 살짝만 볶아주세요!

애써 예쁘게 만들어준 스크램블이 굴소스 색으로 뒤 덮여버리면 예쁜 색이 사라지기 때문이에요 ㅎㅎ

전 스크램블의 식감도 너무 중요해서 스크램블을 마지막에 넣고

볶아준다는 느낌보다는 살짝 섞어주기만 하고 불을 껐어요.

오래 볶다 보면 아무래도 스크램블은 쉽게 부서지거든요 ㅜㅜ

 

그리고 진짜 마지막은 써니 사이드 업으로 만든 계란 후라이를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

저는 완숙이나 반숙 계란을 좋아하는 편이라

써니 사이드 업으로 즐겨먹진 않아요. 하지만....... 비주얼 하면 써니 사이드 업 아닙니까...........ㅎㅎ

비주얼을 위해........ 개인의 취향은 살짝 양보해봤어요.....

 

 

 

 

눈으로 보아도 맛있고 먹었을 때는 훨씬 더 맛있는

계란 & 팽이버섯 초간단 볶음밥이 완성되었습니다. ^^

 

여려 분도 냉장고 속 재료로 맛있는 볶음밥 만들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