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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해보고싶은레시피

어묵요리 맛있게 만드는 방법 (feat. 어묵전)

by The-moment 2020. 3. 25.

어묵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가 굉장히 많죠. 

기본적으로 "어묵요리" 하면 생각나는 건.... 어묵탕, 어묵볶음, 어묵 잡채 등인 거 같아요. 

집에서나 식당에서 밑반찬으로 쉽게 볼 수 있듯 어묵은 누구에게나 굉장히 친숙한 식재료에요. 

 

그런데 "어묵전" 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꽤 많은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맛있는 어묵 전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오늘 소개해 드릴 어묵 전에는 특별한 재료가 필요하지 않아요.

왜냐구요? 냉장고에 자투리 재료들을 활용하면 되거든요 ㅎㅎ

일명 냉장고 파먹기라고 하죠?

꼭 필요한 재료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얼마든지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볼 수 있다는 점이

어묵 전의 특징이자 장점이랍니다. ^^

 

그리고 대부분의 전(부침개)을 만들 때는 부침가루나 밀가루가 들어가잖아요? 

그런데 제가 소개해드릴 어묵 전에는 어떠한 가루도 없이 계란으로만 부칠 거예요^^

어묵에 이미 밀가루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밀가루나 부침가루를 또 추가하면 아무래도 섭취량이 늘어나니까요 ㅎㅎㅎ 

조금이라도 줄여보자.... 뭐 그런 거죠~ 


<3인 기준>
재료 :  사각어묵(7장), 계란 7개, 팽이버섯 반개, 파프리카 작은 것 두 개, 파 한 단, 마늘 6알, 소금(생략 가능) 

아래 사진에 노브랜드 얇은 사각어묵이 보이시죠? 한 봉지에 꽤 많은 양이 들어있더라구요.

총 20장 들어있었어요. 그중에 저는 1/3 만 사용했답니다~ 

그리고 계란은 처음에 5개만 넣었다가 점성을 더해주기 위해 나중에 2개를 추가해줬어요^^

물이나 부침가루, 밀가루를 넣지 않고 계란으로만 부쳐줄 거기 때문에 계란은 넉넉하게 사용해주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어묵에 이미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소금은 꼭 넣지 않아도 괜찮아요. 

저는 나중에 필요하면 간장을 찍어 먹으려고 소금은 넣지 않았답니다~ 선택 가능한 재료니 참고해주세요^^

 

 

팽이버섯을 넣으면 식감이 좋아서 전 어묵 전 할 때마다 팽이버섯을 넣지만 꼭 팽이버섯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혹시 집에 새송이 버섯이 있다면 대체해주시거나 버섯을 아예 생략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색감 때문에 저는 집에 있던 파프리카를 넣어줬는데요. 집에 당근이나 양파 같은 다른 채소들이 있다면

냉장고에 있던 재료들로 얼마든지 대체 가능하니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보셔요^^

 

 

 

재료가 다 준비되었다면 주인공인 어묵부터 반으로 잘라줄 거예요. 

반으로 자른 어묵은 손가락 반 마디 정도의 너비로 잘라주세요. 

저 보다 더 얇게 잘라주셔도 괜찮아요^^ 

 

 

파프리카도 채 썰어주시구요. 

팽이버섯은 반으로 숭덩 썰어줍니다. 파는 송송송 마늘은 착착착 다져주세요^^

손질한 재료들을 한 데 모아두니 참 오밀조밀 예쁘게 모여 있네요 ㅎㅎㅎ

 

 

자 볼 안에 계란을 먼저 풀어주시구요~

손질한 재료를 모두 넣어줍니다. 

비주얼은 마치 어묵 전골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ㅎㅎㅎ

이때 계란을 추가로 2개 더 넣어줬어요. 

계란과 모든 재료들을 뒤적뒤적 섞어줍니다. 

소금 간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 때 소금을 탈탈 털어주시면 됩니다. 

 

 

잘 섞으면 아래와 같은 비주얼이 완성되는데요.

얼핏 보면 어묵볶음 같지 않나요? ㅎㅎㅎ

 

 

이제 가열된 후라이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준비된 재료들을 한 숟가락 정도씩 전 모양으로 만들어서 부쳐줄 거예요.  

이때 불 조절을 잘해주셔야 하는데요. 

중불 정도로 오래 가열하게 되면 어묵 전이 탈 수 있어요.

 

약불과 중불 사이 그 어딘가.......

그 정도로 맞춰주시고 어묵 전의 상태를 봐가면서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

노릇노릇 익어가는 전 냄새는 항상 미소를 짓게 하는 것 같아요 ㅎㅎㅎ

 

 

짜잔~~~

노릇노릇하게 부쳐낸 어묵 전입니다. ^^

파프리카를 넣어 색감도 좋고 팽이버섯이 들어가 식감도 좋네요 

(오 라임이 딱딱 맞는데? ㅎㅎㅎ)

 

어묵 전을 찍어 먹을 간장은 이전에 만들어뒀던 달래 양념간장이에요.

달래 향이 배어있어 봄내음이 가득하답니다.^^

그런데 막상 어묵 전을 먹어보니 간이 딱 맞아서 간장을 찍지 않아도 너무 맛있더라구요~

 

 

어묵 전 한 입 드시고 싶지 않으세요~~~? ^^

 

 

냉장고에 어묵은 있는데 막상 뭘 해 먹으면 좋을지 고민되실 때!

매번 뻔한 어묵요리는 싫증 난다 하시면

냉장고 자투리 재료로 맛있는 어묵 전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