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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해보고싶은레시피

담백한 가지 무침 맛있게 만드는 방법

by The-moment 2020. 7. 7.

여러분~~ 제철음식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셨죠?

사계절의 변화에 잘 맞춰 지내야 건강할 수 있는 것처럼

계절 변화에 따른 제철음식을 잘 챙겨 먹는 것이야 말로

건강관리의 기본이라고 해요^^

 

특히나 무더운 여름에는 땀 배출도 많아지고

체력적으로 지치기 쉽잖아요. 

올해는 장마가 일찍 오는 바람에 아직 무더위가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여름 내내 장마와 어마무시한 폭염이 이어질 거라고 해요.

이럴 때일 수록 미리미리 제철음식 챙겨 먹으면서 체력관리를 잘해둬야 할 것 같아요. 

 

건강을 챙기는 가장 쉬운 방법이

제철음식을 잘 챙겨먹는거라고 하기에 오늘은 제가

여름 제철 채소인 "가지"로 만드는 간단한 요리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가지는 4월부터 8월까지가 제철이라고 하니

여름 내내 자주 드시면 체력보충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럼 가지의 효능부터 확인해볼까요?

 

≪가지의 효능≫
1. 항암효과 :
폴리페놀 성분이 발암물질을 억제하여 항암효과에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2. 장기능강화 :
식이섬유로 변비 등 질환을 개선해주고 장 내 노폐물 제거로 장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3. 혈관질환예방 : 꾸준한 섭취 시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피를 맑게 해 고지혈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4. 피로회복효과 :
다량의 비타민 함유로 만성피로에 효과적이며 체력증진에도 도움이 됩니다. 
5. 해열/염증치료 : 차가운 성질로 체질이 뜨거운 분들의 열을 내리는데 도움이 되며 염증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몸이 차가우신 분들은 가지를 많이 드시지 않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재료 : 가지 2개, 양파 반개, 홍고추 2개, 까나리 액젓 3~4T, 물 약간, 다진 마늘 1T, 참기름 or 들기름 약간, 통깨

저는 오늘 가지무침의 간을 까나리 액젓으로 맞춰줄거에요^^

진간장으로 무쳐도 맛있겠지만 까나리 액젓의 감칠맛을 따라올 수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볶음요리가 아니기 때문에 식용유 없이 가지를 구워서 조물조물 무쳐주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아! 좋은 가지 고르는 팁을 알려드릴게요^^

가지는 색이 진한 보라색,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어두운 색이 신선한 가지라고 해요. 

그리고 살짝 눌러봤을 때 물렁물렁하지 않은

단단한 가지를 골라주셔야 해요. 

그렇다고 마트나 시장에서 가지를 꾹꾹 누르시면 아니 되어요 ㅎㅎㅎ

 

 

 

깨끗하게 씻어준 가지는 먼저 반으로 썰어줍니다. 

그다음에는 가지를 뒤집어서 반달 모양으로 착착착 썰어주실 거예요.

너무 얇게 써는 것보다는 식감을 위해

살짝 도톰하게 썰어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

 

가지도 감자나 연근처럼 갈변 속도가 굉장히 빠른 채소예요. 

하지만 어차피 후라이팬에 먼저 굽고 나서

까나리 액젓을 넣고 무쳐줄 거라

갈변이 돼도 상관없답니다. ^^

 

나머지 재료들도 손질해주세요. 

양파는 짜장면에 들어가는 모양처럼 네모나게 썰어주시는 것보다는

보통 나물이나 무침에 넣는 것처럼 길게 채 썰어주세요. 

 

 

가지무침이기 때문에 식용유는 넣지 않을 거예요. 

달궈진 후라이팬에 가지를 가지런히 깔아서 구워주세요. 

가지를 굽다가 타는 걸 방지하기 위해 물을 조금만 넣어주세요. 

가지가 더 빨리 익을 수 있게 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

 

 

물은 소량만 넣어줬기 때문에 일부는 가지에 촉촉하게 흡수되고

남은 양은 후라이팬 열에 의해 증발됩니다. 

가지가 더욱 담백해지고 있어요^^

처음에는 예쁘게 가지를 굽다가 ㅎㅎㅎ

시간이 너무 걸릴 거 같아서 남은 가지와 양파를 한꺼번에 넣고 

똑같이 구워줬어요. 

 

아삭아삭한 식감이 날 정도로 익힌 가지와 양파는

무침용 그릇에 옮겨 담아주신 후

마늘, 파, 홍고추, 까나리 액젓까지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가지볶음도 좋아하지만 제가 이번에 가지무침을 하게 된 이유는

가지 표면을 만져보시면 폭신폭신하잖아요?

그만큼 식용유를 넣고 볶아줄 때

가지에 흡수되는 기름의 양이 어마 무시하다고 해요. 

그래서 저처럼 담백하고 깔끔하게 드시기 원하시면

이렇게 구운 가지로 무침을 해서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까나리 액젓만으로도 간을 맞추는데 부족하다고 생각되시면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맞춰주시면 됩니다. ^^

마지막에는 통깨와 참기름 또는 들기름을 소량 넣어주세요. 

가지와 양파를 오래 익히지 않았기 때문에

물렁물렁하지 않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어 좋았어요. 

 

 

밥반찬으로 드시다 심심하면 고추장 넣고 계란 후라이 올려서

비빔밥처럼 만들어 드셔 보세요^^

 

쓱쓱 비벼 먹어도 정말 맛있는 가지무침 드시고

올여름 건강하게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