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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해보고싶은레시피

키토식단 추천 (돼지고기 앞다리살구이 & 새송이 관자 : 키린이 버젼)

by The-moment 2020. 7. 1.

여러분~ 오늘은 벌써 7월의 첫날이에요. 

2020년을 코로나와 시작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어느새 하반기가 되었다니...정말 믿기지 않네요ㅜㅜ

올해는 장마가 일찍 시작되서 그런지 꽤 선선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데요. 

장마가 끝나고 나면  엄청나게 더운 본격적인 여름이 기다리고 있겠죠? ㅜㅜㅜ

 

여름이 다가올 수록!!!  옷이 얇아질 수록!!!  부담되는 게 하나 있죠.............ㅎㅎㅎ

바로바로.... 얇은 옷 위로 드러나는 나의 몸매.......

나의 살 들..........ㅜㅜㅜㅜㅜㅜ 저만의 고민은 아니죠?

 

 

 

 

우리의 영원한 숙제.... 그렇지만 영원히 미루고 싶은 숙제이기도 한...... 

체중관리, 체중감량,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어떤 게 가장 중요할까요?

 

여러분들도 이미 다 아시는 것처럼...

운동 & 식이조절입니다....

머리로는 알지만 지키기는 참 어려운 그것....ㅎㅎㅎ

 

조금씩이라도 실천해나가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저에겐 정말 어려운 식이조절부터 조금씩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은 탄수화물(밥, 빵, 면) 섭취량부터 줄여나가보려구요~

그렇지만.... 배고프면 큰일 나는 일인.... 허기짐이 제일 무서운 일인...

그게 바로 저예요....ㅜㅜㅜㅜ

 

그래서 탄수화물 대신에 요즘 많은 분들이 평생 식습관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키토 제닉 식단(저탄수화물, 고지방)을 배워가며 실천해보려고 해요. 

물론 하루아침에 갑자기 키토식만 하기에는 너무 무리일 것 같아서

키린이 (키토식을 이제 막 시작하는 어린이 ㅎㅎㅎ)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키토식에 가깝게 해보려구요. 

간혹 야매 같아 보일 수 있다는 점....ㅎㅎㅎ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처음 시도하는 키토 식단은 바로 돼지고기 앞다리살 구이와 새송이 관자입니다 ^^

곁들임 채소로는 브로콜리와 방울토마토를 선택했어요. 

 

"새송이 관자"가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ㅎㅎ

새송이 버섯으로 키조개 관자와 같은 식감을 내는 간단 요리랍니다. 

기대해주세요^^

 

 

먼저 오늘의 키토식을 위해 필요한 재료를 소개드리겠습니다. 

 

재료 (2인분) : 돼지고기 400g 정도, 새송이 버섯 4개, 버터 2T, 브로콜리 & 방울토마토 취향껏 (대체 가능)
돼지고기 구이 양념 : 허브솔트 or 소금&후추 
새송이 관자 양념 : 간장 1T, 맛술 or 소주 1T , 올리고당 or 물엿 1/2T (생략 추천 ㅎㅎ)

 

제가 포스팅 한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평소에 먹는 양이 굉장히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 양을 줄이는 게 목표지만.... 하루아침에 확 줄이면 오래가지 못할 거라는 걸....

너무나도 잘 알기에....ㅎㅎ 양은 조금씩 줄여나갈 생각입니다.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요?

위의 소개드린 재료가 2인분이지만 사실은 2.5인분 이상일 수도 있다...

뭐... 사실대로 고백하자면 넉넉한 양이다....라고 주절주절 얘기하는 거예요.......ㅎㅎㅎㅎㅎㅎ

 

 

자! 그럼 이제부터는 요리를 시작해볼까요?

먼저 새송이 버섯은 흐르는 물에 살짝만 씻어주세요.

영양분이 물에 씻겨나가지 않도록 너무 오래 빠득빠득 씻는 건 피해 주세요^^

 

살살 씻어준 새송이 버섯을 4등분으로 썰어줍니다. 

4등분 한 새송이 버섯 단면에 칼집을 넣어주세요. 

테니스 라켓 처럼 예쁜 모양으로 조심조심 칼집을 냅니다. ^^

앞뒤 모두 하셔도 되지만 어차피 보이는 쪽은 한 면이니...ㅎㅎ

한쪽만 해주셔도 무방합니다. ^^

 

 

키토식의 저탄 고지 중 고지! 를 담당하고 있는 

대표 재료 버터입니다. 

후라이팬에 버터를 넣어서 녹여줍니다. 

키토식을 위해서는 식물성 마가린은 좋지 않다고 하니 주의해주세요!

 

칼집을 낸 새송이 버섯 단면이 아래쪽으로 가도록 후라이팬에서 노릇하게 구워줄 거예요. 

옹기종이 모여있는 새송이 버섯들이 참 귀엽네요. ㅎㅎㅎ

이 녀석들은 곧 관자 버터구이가 됩니다. ^^

 

 

짜잔~~ 비주얼이 어떤가요?

노릇노릇 너무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ㅎㅎㅎ

진짜 어떤 건 전복구이 같아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새송이 버섯이 관자가 되는 놀라운 마법 같은 일이 벌어졌어요!!!!

 

새송이가 관자로 변신했을 때쯤 간장 양념을 빙~ 둘러서 넣어줍니다. 

그리고 졸여주시면 돼요^^

저는 올리고당을 조금 넣었는데.... 사실 넣지 않는 게 진짜 키토식이고....

맛도 더 좋을 것 같았어요. 간장이 기본적으로 살짝 단 맛이 있기 때문에

올리고당까지 넣으니 짭조름한 간장 맛을 단맛이 이겨버리더라구요. 

제가 원했던 건 진정한 단짠단짠이었는데...ㅎㅎ

여러분은 간장+맛술 or미림 or소주 만 넣고 해 보시길 권해드려요!

 

아무리 봐도 이건..... 새송이 버섯이 아니에요 여러분....

키조개 관자 버터구이가 틀림없어요........ㅎㅎ

마지막에 허브솔트를 솔솔솔 뿌려줍니다. 

절대 짜지 않아요. ㅎㅎㅎ

새송이 버섯 안의 채즙이 있어서 생각보다 싱거우니 

허브솔트는 취향껏 뿌려주시면 됩니다. 

버섯 밑둥 부분도 아까우니까 살포시 섞어줬어요. ㅎㅎㅎ

 

 

 

 

 

다음으로는 대망의 돼지고기 앞다리살 구이입니다. ^^

사실 전 이게 먹고 싶어서 키토식을 하게 되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에요........

고기가 너무 먹고 싶었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사실 키토식에는 지방이 적은 앞다리살, 뒷다리살보다는

삼겹살이나 항정살이 더 적합하지만.....

저녁식사이기 때문에... 나름... 관리 차원에서....ㅎㅎ 앞다리살로 사 왔어요. 

 

 

새송이 관자 버터구이를 만들 때 이미 버터를 충분히 넣어주기도 했고

앞다리살 부위에도 기름이 전혀 없는 건 아니기 때문에

추가로 올리브 오일이나 버터를 넣지 않았답니다. 

삼겹살이었다면 삼겹살 굽고 남은 기름으로 새송이 버섯을 구웠을 텐데

앞다리살은 기름이 충분하지 않아서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짜잔~~~~ 저탄 고지 키토 식단이 완성되었습니다!!!!!

사실 이건 저탄 고지라고 하기보다는

고기고기고기고기고기고기 새송이....

식단이랄까요 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저탄이긴 하네요....ㅎㅎㅎ

 

채소가 좀 부족하다 싶긴 한데...

그래서 냉장고에 있던 파프리카도 같이 먹었어요.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군 거예요^^

방울토마토까지 가니쉬로 올리니 진짜 비주얼이 그럴듯하네요! 

맛도 최고였어요......ㅜㅜ

여러분 새송이 버섯 그냥 드시지 말고 꼭 버터구이 해 드세요. 

칼집 내서 관자 버터구이처럼요! 

진짜 식감이 오도독 오도독

관자 같기도 전복 같기도 한 신기하고도 놀라워요. ㅎㅎㅎ

 

 

앞으로도 종종 키토 식단 요리해서 올려볼게요. 

제가 하는 키토식은 저렴이 버전입니다. ㅎㅎㅎ

새우, 오징어, 소고기, 오리고기 이런 거는 거의 올리지 못할 거예요ㅜㅜㅜㅜ

그래도 차근차근 배우면서 저렴이 버전의 키린이 식단을 소개할 테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