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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자연속일상] 역곡공원에서 독서하며 힐링하기(feat.쥬씨 수박파인애플)

by The-moment 2020. 5. 25.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요...

선선한 바람에 화창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어서

봄날이 조금만 더 머물다 갔으면 하는 바램이 절로 들더라구요. 

이제 곧 무더운 여름이 다가올텐데....

봄이 지나가버리기 전에 이 따사로운 날씨를 충분히 만끽하고 싶어서

역곡공원에 또 다녀왔어요. ㅎㅎㅎ

 

지난번에도 혼자 공원 산책 갔다가 너무너무 좋아서

제대로 힐링하고 왔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편안함을 또 느끼고 싶어서 다시 한번 다녀왔답니다. ^^

역곡공원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필요하시거나

편안하게 힐링하고 온 저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먼저 확인해주세요~~

 

 

[편안한일상] 역곡공원으로 기분전환하러 나홀로 산책(feat. 쥬씨 오렌지 파인애플쥬스)

한동안 낮에도 꽤 쌀쌀한 바람이 불더니 오늘은 정말 봄이구나 싶을 만큼 살랑살랑 봄바람이 따스하게 불더라구요. 주말부터 며칠 째 기분이 좀 침울했는데 따스한 봄 기운에 기분이 괜스레 좋�

themoment-of-yours.tistory.com

 

지난번 역곡공원에 힐링하러 갔을 때 갑자기 급한 업무처리 요청이 들어와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금방 다시 돌아와야 했어요....

한두 시간 즐기다 오고 싶었는데...

한 시간도 채 못 있다 왔던 게 너무너무 아쉬웠거든요...ㅠㅠㅠ

그래서 이번엔 아예 작정하고 오래 있다 오려고 책도 가져갔답니다. ㅎㅎㅎ

 

지난 포스팅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역곡공원에는 작은 언덕 위 산책로에

쉴 수 있는 그네의자가 5~6개 정도 있어요. 

그네의자에 앉아서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여유롭게 책 읽는 게 너무너무 하고 싶었는데

지난번에 못해서 이번엔 꼭 해보리라 마음먹었죠. ㅎㅎㅎ 

 

 

 

기분전환하러 가는데 음료가 빠질 수 있나요~~~ ㅎㅎㅎ

지난번처럼 역곡공원 들어가는 골목 옆 쥬씨에 들렀습니다. 

이번에 선택한 메뉴는 바로바로 수박 파인애플!

달달하면서 톡 쏘는 상큼한 맛을 느끼고 싶었어요. 

음료를 테이크 아웃해서 공원으로 걸어가는 길 내내 

얼마나 설레고 신나던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역곡공원에 도착했어요. ㅎㅎㅎ

 

 

 

날씨가 좋아서인지 동네분들이 역곡공원에 많이 오셨더라구요. ㅎㅎ

평일 낮이었는데도 꽤 많은 분들이 나들이 나와계셨어요. 

그네의자도 만석........ㅜㅜㅜㅜㅜ

다행히 선베드는 자리가 비어있어서 잠시 쉬다가기로 했어요. 

와...... 선베드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니

푸르른 소나무와 파란 하늘이 어우러진 풍경이 눈 앞에 펼쳐져있는 거예요....

보고만 있어도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기분이 저절로 좋아지는 마법 같은 순간이었어요. ㅎㅎㅎ

힘들고 지치면 자연을 찾게 되는 게 이래서 그런가 봐요. 

 

자연 맛집, 뷰 맛집, 햇살 맛집, 바람 맛집.....

역곡공원은 저에게 힐링 명소이자 저만의 아지트 같은 공간이기도 해요.   

가끔 생각이 너무 많을 때... 지치고 힘들 때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데 그럴 상황이 아닐 때

언제든지 갈 수 있는 그런 곳이에요. 

 

풍경에 잔뜩 취했으니 이제 시원하게 음료를 즐겨볼까요~~

수박 파인애플 쥬스도 정말 맛있었어요ㅜㅜㅜ

따스한 햇살에 선선한 바람맞으며 선베드에 누워 시원한 쥬스 한 모금....

캬........ 힐링이 따로 없더라구요. ㅎㅎㅎㅎ

 

 

평일인데도 가족단위로 놀러 나온 분들이 꽤 많았어요. 

어떤 가족은 치킨을 시켜 드시던데..........

저도 껴달라고 하고 싶더라구요. ㅎㅎㅎㅎ

치킨은 아무데서나 먹어도 맛있는데.....

자연 맛집인 역곡공원에서 먹는다면....

으아.... 안 먹어봤는데도 이미 알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ㅎㅎㅎ

 

한참 여유롭게 쉬다가

그네의자 자리가 나서 얼른 가서 앉았어요. ㅎㅎ

그네의자에 앉아 앞뒤로 흔들흔들거리며 한참 음악을 듣다가

가져온 책을 읽었는데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저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는 게

참 좋더라구요. 

 

 

 

살짝 더울 때 도착해서 약간 쌀쌀하다 싶을 때 내려왔으니까....

체감상 한 두세 시간은 있다가 온 것 같아요. ㅎㅎㅎ

너무너무 좋았어요 정말. 

도심 속 공원인데도 어디 멀리 놀러 갔다 온 것 같은 그런 기분.....

여름이 되면 더워서 자주 방문하기엔 어려울 것 같아요ㅜㅜㅜ

선선한 가을이 오면 또 자주 가려구요. 

 

역곡공원에는 흙먼지떨이기가 설치되어 있어요. 

작은 언덕이긴 하지만

신발이나 옷에 묻어있는 흙먼지를 털어낼 수 있도록

센스 있게 마련해두셨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람이 없을 때 찍어야 예쁠 것 같아서 아껴뒀던 또 다른 시설!!

그네의자가 산책로 가는 길 쪽에도 마련되어있어요. 

산책하시다가 다리 아프시거나 쉬고 싶을 때

잠시 앉았다 가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가족들과 나들이로도

나 홀로 산책으로도

힐링 겸 생각 정리하기에도

참 좋은 역곡공원이었어요. ^^

부천 역곡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꼭 다녀와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