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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알고싶은카페

나만 알고싶은 노량진 카페 (A3BOUT COFFEE-에이쓰리바웃카페)

by The-moment 2020. 4. 12.

봄기운이 물씬 나는 주말

따사로운 햇살을 맡으며 벚꽃을 봤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주말에 워크숍이 있어서 저녁에야 노량진 벚꽃거리에 도착했어요...ㅜㅜ

매년 사람들이 붐비는 벚꽃 명소보다 한적한 곳에서 하는 벚꽃놀이가 분위기도 훨씬 좋은 거 다들 아시죠?^^

노량진 벚꽃거리 산책했던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 포스팅 먼저 보고 오셔도 좋아요. ㅎㅎㅎ

 

[행복한일상] 야간벚꽃구경(feat.노량진벚꽃거리)

따스한 봄날이 기다려지는 가장 큰 이유 바로 벚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저는 벚꽃이 만발한 거리를 걷는 것을 너무 좋아해요. 올해는 벚꽃 구경하기 힘들겠다 싶었지만 그래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원이나..

themoment-of-yours.tistory.com

 

기분 좋게 벚꽃거리를 산책하고 내려와 근처 카페에 들렀어요~

자주 가는 단골 카페도 있긴 한데 저한테는 새로운 카페 찾아다니는 즐거움도 굉장히 크거든요 ㅎㅎㅎ

저만 알고 싶은 노량진 카페는 바로 A3BOUT COFFEE 입니다~~

먼저 위치부터 소개해드릴게요^^

노량진 역에서 다이소 쪽으로 쭉 걸어오시다가 길은 건너지 마시고

올리브영 있는 코너에서 길 따라 쭉 올라가시다 보면 바로 보이실 거예요. 

배스킨라빈스 바로 옆에 있답니다. 

 

 

 

카페 전경이에요~ 자그마한 테라스도 있답니다. ^^

요즘은 일교차가 크다 보니 저녁에는 꽤 쌀쌀하더라구요~ 

낮이었다면 테라스에서 따스한 햇살 받기에 좋았을 것 같아요. 

나중에 테라스에서 예쁜 작품도 만들어봤어요 ^^

이따 보여드릴게요~~~ㅎㅎ

 

 

 

내부가 아주 크진 않지만 그래도 테이블이 꽤 많이 있더라구요~~

손님이 많지 않아서 더 좋았답니다. ^^

인테리어가 모던하면서도 곳곳에 화려한 장식이 눈에 많이 뜨였어요. 

그리고 벽면에 파이프라인으로 선반 장식을 해놨더라구요~

 

신기한 게 에이쓰리 바웃 카페는 LED 메뉴판만 있더라구요~~

사진을 찍긴 했는데 ㅜㅜ 스마트폰으로 찍었더니 지저분하게 나와서 

메뉴판 사진은 첨부하지 않았지만 가격은 역시 노량진답게 저렴했어요~~

 

메뉴가 굉장히 다양했고 기본 메뉴 + 라즈베리 라테라던지 다양한 티 종류도 있었어요~

그리고 디저트는 마카롱도 있고 추로스가 특히 유명한 것 같더라구요~~

이전에 방문했을 때 추로스 먹어봤는데 과하게 달지도 않고 적당히 맛있었어요~~

그런데 너무 배가 불러서 아쉽게도 디저트는 하나도 먹지 못했답니다ㅜㅜㅜ

 

 

 

짜잔~~

테라스 바로 옆 창가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어요~~

방금 벚꽃구경을 실컷 하고 왔는데도 창밖으로 벚꽃이 보이니

너무 로맨틱하고 좋더라구요~~~

바로 앞이 차도라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벚꽃거리가 눈앞에 펼쳐져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벚꽃시즌이라 사장님께서 특별히 신경 쓰셨는지

테이블 옆에 세심하게 벚꽃 워터 볼도 놓여 있더라구요~~^^

 

 

 

벚꽃을 보고 와서 그랬는지 라즈베리 밀크티가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게다가 제가 밀크티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어딜 가든 메뉴에 밀크티가 있는지부터 스캔하곤 한답니다...ㅎㅎㅎㅎ

연한 핑크 색감이 벚꽃을 연상시켰어요 ㅎㅎㅎ

 

그런데 라즈베리 밀크티는 개인적으로 다음에는 안 시킬 거 같아요 ㅎㅎㅎㅎ

이름은 예쁜데 

라즈베리는 그냥 음료나 디저트에 들어간 거만 먹을래요 ㅎㅎ

특유의 향이 밀크티의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달콤한 맛과는 조화가 덜 한 거 같았어요ㅜㅜ

그냥 말차 라테 시킬걸.......

 

 

 

그 날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1주일 후 또 방문했습니다. ㅎㅎㅎㅎ

이번에는 성공!!!!!

제가 뭘 시켰게요? ^^ 

바로 요즘 여러 방송과 SNS에서 핫한 음료인 달고나 라테입니다. ^^

 

 

 

 

지난번 어떤 카페에서 먹어봤다가

쌉쌀한 맛 때문에

도대체 사람들은 왜 이걸 팔 아프게 몇 백번이나 저어가면서 만들어 먹는 거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됐었거든요 ㅎㅎㅎ

그 카페에서 주문 실패했던 추억 때문에 달고나 라테는 평생 입에도 안 댈 뻔했는데....

역시 도전해 본 보람이 있었어요~~~

 

어마어마하게 달긴 했지만.........ㅎㅎ

"아 그래 이 맛이야" 싶더라구요.

 

아 참 아까 테라스에서 뭔가 만들어봤다고 말씀드렸었죠? ^^

바로 테라스에 떨어진 수많은 벚꽃잎들로 

예쁜 벚꽃 하트를 만들어봤답니다~~~~

 

 

분위기가 너무 좋고 아늑했던 에이쓰리어바웃이었어요~~

 

 

노량진에서 테라스 있는 카페 찾으시거나

분위기 있는 곳에서 츄러스와 커피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에이쓰리바웃 카페 어떠실까요? ^^